진국지보: 디인제

진국지보: 디인제

지은이 홍병

【태자의 급사 × 직언과 간쟁 × 궁궐의 경악 × 여릉왕의 복위】

디인제(자인걸), 그는 측천무후의 제1심복이자 당나라를 회복시킨 일등 공신이다.

물과 기름 같았던 ‘찬당파(당을 찬탈하려는 세력)’와 ‘복당파(당을 회복하려는 세력)’는 왜 그토록 그를 신임했는가?

그의 일생에는 얼마나 많은 수수께끼가 숨겨져 있는가?

【측천무후는 본래 의심이 많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정적을 제거했는데, 왜 유독 디인제만은 깊이 신뢰했는가?】

【유교 문화의 영향을 깊이 받은 디인제가 왜 측천무후가 당나라를 찬탈하고 주나라를 세우는 데 조력자가 되었는가?】

구시 원년(서기 700년), 디인제가 낙양의 저택에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비보가 궁궐에 전해지자 77세의 측천무후는 두 눈을 감은 채 망연자실하여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한참을 침묵한 끝에 두 줄기 뜨거운 눈물이 눈꺼풀 사이로 흘러나와 주름진 뺨을 타고 황포 위로 떨어졌다. 측천무후는 병든 몸을 이끌고 시종의 부축을 받으며 비틀거리는 걸음으로 대전으로 향했다. 무거운 다리를 간신히 움직이며 머리를 힘없이 흔들 때마다 면류관의 구슬 장식이 요란하게 소리를 냈고, 메마른 입술은 가늘게 떨리고 있었다. 그 소리는 크지 않았으나 시종은 측천무후가 반복해서 뇌뇌는 네 글자를 분명히 들을 수 있었다. “조정공의(朝堂空矣)! (조정이 텅 비었구나!)”

본서는 디인제의 어린 시절부터 관직에 입문하여 두각을 나타내고, 파란만장한 관직 생활을 거친 일생을 다룬다. 그의 삶은 우여곡절과 고난의 연속이었으며, 그는 하나의 전설이자 거대한 수수께끼였다. 저자는 깊은 문학적·역사적 내공을 바탕으로 안개에 싸인 역사를 헤치고 날카로우면서도 유머러스하고 깊이 있는 필치로 디인제의 일생을 다각도에서 흥미진진하게 풀어낸다.

출판사
秀威出版社
출간일
2016-08-05
ISBN
9789869315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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